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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람기

제주에서 목포로 퀸 메리호 타고 가기(운항 스케줄, 제주 부두, 실제 운항 시간, 다인 침대 객실 후기)

by 아띠_슈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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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메리호(씨월드 고속훼리, 목포 ↔ 제주)

퀸 메리호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운항 스케줄과 실제 운항 시간, 반려견과 함께 배를 탈 경우 이용 가능한 펫 룸들에 대해 알려드리고 다인 침대 이용 후기 알려드릴게요. 먼저 배에 승선하기 위해서 승선권과 신분증이 필수!입니다. 또한 반려견과 승선할 경우 케이지가 필수이며 17:00 배를 이용할 경우 배가 출항하는 당일 오전에 승선 안내에 대한 카톡과 모바일 승선권이 오는데 승선일 오전 9:50분 전후로 발송해줍니다. 모바일 승선권을 발급받으면 매표소로는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승선 시작은 출항 40분 전부터 시작하고 마감은 10분 전이며 2차례에 걸친 승선권과 신분증 검사를 하기 때문에 신분증과 승선권을 계속 손에 들고 이동하시면 빠르게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목포출발 제주출발
월요일~일요일 9:00 ~ 13:30 월요일~일요일 17:00 ~ 21:30
휴항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 휴항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
 

차량을 가져갈 경우

배에 차량을 싣고 갈 경우 제주항 제6부두로 가야 합니다. 동승자는 터미널에서 내리고 운전자만 배에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길이 넓어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세 방향으로 오는 차들이 신호등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혼잡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 넉넉하게 3:20분에 차를 선적하기 위해 갔는데 뒷좌석 창문을 열어 볼 정도로 꼼꼼하게 살펴보십니다.

 

차량을 배에 싣고 다시 배 밖으로 나와서 셔틀버스를 타고 7부두에 위치한 국제여객터미널 이동해 일반 승객들과 같이 승선 절차를 밟게 되며 목포에 도착 후 차량에 탑승 대기한 지 약 40분 정도 후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배 밖으로 나온 이후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가시면 됩니다. 퀸 메리호는 차량 갑판이 4개 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하 1층까지 계단(엘리베이터 가능)을 통해 내려오다가 지하 2층을 가기 위해서는 차량 갑판에 나와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또 이용해야 합니다. 지하 1층에는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저는 지하 2층에 차량을 실었는데 다른 층도 주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객의 차량이 어느 층에 위치해 있는지 카드에 표시를 해서 주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운항 시간

출항 17:00 도착 21:30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9:10분쯤에 차를 가지고 탄 승객들은 차량 갑판으로 내려가라는 안내가 나왔고 차 안에서 40분 정도 대기를 하다가 21:50분쯤 밖으로 나왔습니다. 제주에서 목포 도착까지 약 4시간 30분 정도, 배를 싣고 내리는 시간까지 하면 넉넉하게 약 2시간 정도 추가로 걸릴 것을 예상하시면 됩니다. 배에 차를 싣고 갈 경우 평균 40분 정도는 차 안에서 대기 후에 나오네요.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예약하기

퀸 메리호에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객실 종류가 3개입니다. 펫 스위트룸, 펫 스탠다드룸, 펫 플레이룸이 있습니다. 펫 스위트룸은 반려동물과 함께 2인이 1실을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펫 전용 객실이고, 펫스탠다드룸은 다인 침대를 사용하는 다인실입니다. 2 베드를 1 세트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펫 플레이룸은 이코노미 공용 객실로 침대가 없이 마룻바닥으로 되어 있고 1인 1마리로 이용이 제한됩니다.

룸 & 시설

펫 스위트룸, 펫 스탠다드 룸들은 실내에서 전용 케이지에 반려견을 두도록 안내하고 있고 10Kg 미만의 반려동물만 이용이 가능하며 객실에 반려견을 혼자 두고 하는 외출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매너 벨트 착용 및 신속한 배설물 처리, 객실 내 정숙을 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펫티켓들을 지켜주신다면 이용하는데 어려움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펫 스위트룸은 객실 바로 앞에 강아지 펫가든이 있습니다. 펫 스탠다드룸은 다인 침대 객실을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는 침대와 동일한 1인 침대를 배정받게 되고 펫 룸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객실은 반려견 동반 입장이 불가합니다.

 

다인 침대

배 자체가 오래돼 보이고 침대도 오래되었지만 아늑합니다. 남녀 객실이 따로 나뉘지는 않습니다. 배의 진동이 많이 느껴졌고 소음도 커서 이어폰을 꽂고 잠을 청했습니다. 또한 충전을 하기 위해 콘센트를 찾았는데.. 110V.... 변환 어댑터 없이는 휴대폰 충전을 침대 내에서 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배 안에서 인터넷이 잘 안 됩니다.. 따라서 푹 주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대시설

레스토랑, 목포 어묵 오선당, 파리바케트, 편의점, 오락실과 같이 아주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펫 동반 고객을 위한 귀여운 이벤트들도 있었습니다.

배가 출항하는 시간을 보고 예약을 하여 내려올 때 퀸제누비아를 타고 내려왔고 올라갈 때는 퀸 메리호를 타고 올라가면서 다양한 배들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둘 다 이용해본 결과 저는 퀸제누비아호가 더 늦은 시간에 목포로 올라가는 배였다면 퀸제누비아를 타고 올라갔을 것 같아요. 더욱 깨끗하고 신식의 세련된 다양한 시설들이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다만 시간적인 메리트를 무시할 순 없었네요. 오후까지 시간을 알차게 제주도에서 보내고 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ㅎㅎ 어떤 배를 타던 배 타고 하는 여행은👍 앞으로 자주 자차를 가지고 배를 타고 가는 제주도 여행을 즐기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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